가주, '원주민의 날' 휴일로 지정…9월 넷째 주 금요일
캘리포니아 주가 ‘원주민의 날(Native American Day)’을 휴일로 인정하기로 했다. 매년 9월 넷째 주 금요일로 올해는 어제(23일)인 제55회 원주민의 날에 대해 주 정부는 올해부터 휴일로 받아들였다.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기념식을 열었고 가주정부뿐 아니라 법원도 유급 휴일을 보냈다. 단 일반 사기업이나 업소 등은 유급 휴일로 반드시 지킬 의무는 없다. 1998년부터 원주민의 날 공휴일 지정을 위해 힘써온 가주 하원의 제임스 라모스 의원은 “이제 캘리포니아도 원주민 문화를 축하하는데 동참할 수 있게 됐다”며 “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”고 말했다. 라모스 의원은 아메리칸 원주민인 ‘세라노·카위야 족 출신으로 최초의 가주 선출직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. 한편 콜럼버스데이에서 바뀐 ‘원주민의 날(Indigenous Peoples’ Day)’과 가주가 이번에 지정한 ‘원주민의 날’은 다르다. 류정일 기자원주민 금요일 공휴일 지정 원주민 문화 유급 휴일